토마스 번 무디스 아시아국가 신용담당 부사장이 한국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이 박근혜 대통령 임기 안에 프랑스를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번 부사장은 오늘(19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14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에 참석, 2세션 `역경을 넘어-미래의 번영을 향하여`라는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2012년 기준 프랑스의 구매력 기준 1인당 GDP는 3만5천295달러로 우리나라보다 2천345달러 더 높은 수준입니다.
번 부사장은 구매력 기준 한국의 1인당 GDP는 1997년 1만4천195달러에서 2012년 3만1천950달러로 상승했으며, 상승세도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번 부사장은 "한국의 신용등급은 글로벌 금융 위기 상황에서도 상승해왔다"며 "최근 선진국들이 신용등급 하락을 겪은 것과는 대조 상황으로 한국은 97년 금융위기를 경험삼아 경제 취약점을 고쳤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의 구매력 기준 1인당 GDP는 1997년 미국의 45% 수준에서 2012년 62%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일본의 구매력 기준 1인당 GDP는 미국의 78%에서 69%로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