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일 전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은 서비스업을 산업화해 한국경제를 지탱할 새 엔진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병일 전 원장은 오늘(19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014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에 참석, 주제발표 이후 열린 토론에서 "한국경제는 그동안 수출·무역이라는 하나의 엔진으로 비행해왔는데 서서히 꺼져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수출을 대체하기 위해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내수 확대는 환상"이라며 "우리나라와 인접한 국가의 소비자들이 먹고, 마시고, 즐기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리나라 일자리의 70%를 서비스업이 차지하고 있지만 대부분 영세해 산업화가 필요하다"면서 "골목상권에 대한 인식 변화 없이는 이러한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