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료 4월부터 2∼3% 오른다

입력 2014-02-19 15:46  

중소형 손해보험사를 중심으로 자동차보험료가 오는 4월부터 2~3% 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자동차보험료 적자가 1조원에 육박하는 등 한계 상황에 직면한 데 따른 것으로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4년 만이다.

삼성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도 온라인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단계적으로 동참,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하이카다이렉트와 더케이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료를 2~3% 올리기로 하고 금융당국과 조율 중이다.

이들 온라인 손보사는 자동차보험료 인상 요율 검증을 보험개발원에 의뢰한 상태로,

최근 보험개발원으로부터 변경 요율의 자료와 산출방식에 문제가 없다고 통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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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관계자는 "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마쳤다는 건 보험료를 곧 올리겠다는 의미"라고 밝히고

"손해율이 높은 중소형 보험사들도 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신청하고 보험료를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온라인 손보사의 경우 자동차보험 비중이 절대적인데다

막대한 적자로 경영 위기에 직면한 점을 고려해 일부 인상을 허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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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 통용되는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0%.

사업비로 들어가는 비용을 제외하고 보험사가 거둬들인 자동차보험료와

지급한 보험금이 똑같아 이익도 손해도 발생하지 않은 상황을 의미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11회계연도 82.3%에서 2012회계연도에 84%로 악화된 후

2013회계연도에 8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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