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K-FI' 시리즈 '불티'‥청약자금 5천억원 몰려

정경준 기자

입력 2014-02-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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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의 `K-FI Global` 시리즈 `현대able ELS 제550호`에 1천5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습니다.

20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특별상품 시리즈 `K-FI Global 4호`인 `현대able ELS 제550호` 청약 마감 결과 300억원 모집에 총 1천586여억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5.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현대able ELS 550호`(1인덱스 디지털형)는 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 만기 상품으로 만기평가일의 KOSPI200지수가 최초기준가격의 90% 이상에서 110% 이하일 경우 연 4.2%의 수익을 지급하고, 최초기준가격 대비 110% 초과, 또는 35% 이상에서 90%미만이면 연 4.0%의 수익을 지급합니다.

또, 만기평가일의 코스피200지수가 최초기준가격 대비 35% 미만으로 하락 할 경우에도 원금의 95%를 보장하는 원금부분보장형 구조입니다.

현대증권은 지난해부터 특별 상품 `K-FI Global`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으며 회차가 거듭할수록 청약 경쟁률이 증가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9월 첫 선을 보인 `K-FI Global` 시리즈 제1호인 `SKT신용연계DLS 123호`는 300억원 모집에 640억원이 몰리면서 2.14대1를 기록했으며, 이어 `ELS 493호(제2호)`는 325억원 모집에 1천65억원 청약에 나서면서 3.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어 지난 1월 발행된 제3호 `ELS 519호`는 310억원 모집에 1천621억원(경쟁률 5.23대 1)이 몰렸습니다.

이번 상품 포함 `K-FI Global` 시리즈 는 평균 약 3.98대1의 경쟁률과 총 4천900여억원의 청약자금이 몰리면서 최근 금융상품시장의 여건을 감안할 때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승완 현대증권 상품전략본부장은 "`K-FI Global` 시리즈는 공모일정이 나오기 전부터 영업점에 문의가 오는 등 이제는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며 "현재 해외유가증권을 활용한 상품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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