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 새판 짰다‥250억달러 돌파

신용훈 기자

입력 2014-02-21 14:21  

<앵커> 최근 우리 건설사들이 해외시장에서 잇따른 수주 낭보를 전하고 있습니다.
출혈 경쟁대신 공동수주를 통해 원가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 들어 현재까지 국내건설사들의 해외 수주금액이 25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달 37억달러에 불과했던 해외 수주실적이 이달 들어서 급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12일 GS건설과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5개사가 쿠웨이트에서 12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정유플랜트 공사를 따낸데 이어 19일에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등 4개사가 이라크에서 60억달러가 넘는 대규모 공사를 따낸 바 있습니다.
또, 20일 삼성물산, GS건설 등 국내 6개 건설사가 단독 혹은 컨소시엄 형태로 총 35억 달러규모의 알제리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이처럼 해외수주 실적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업체들간 공동수주 노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입니다.
점차 대형화 복잡화 되고 있는 해외공사에 맞춰 서로 경쟁력 있는 부분을 합쳐 리스크는 줄이고 수주확률은 높이자는 전략이 맞아 떨어진 셈입니다.
국내업체간 출혈경쟁으로 공사 원가율이 떨어지는 과오를 답습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한몫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항석 SK건설 글로벌마케팅 기획팀장
“(그동안)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보니까 이익이 너무 박했다. 한국 업체들끼리 경쟁을 완화하면 수익성이 높겠다는 생각을 회사들이 갖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해외 건설수주 목표치 달성에도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김태엽 해외건설협회 실장
“작년 연말부터 수주활동이 진행중인 공사들의 계약이 순조롭게 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목표치인 700억불 이상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들어 두 달간 300억 달러에 가까운 해외수주고를 올린 국내 대형 건설사들.
공동수주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건설 시장의 판을 다시 짜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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