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서명운동 100만, 판정 번복 가능성은? 'ISU·러시아 푸틴 보고 있나?'

입력 2014-02-21 16:04  


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에게 금메달을 되찾아주자는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2연패에 도전하던 김연아(24)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에게 역전당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날 김연아는 완벽한 연기를 펼쳤음에도 한 차례 실수가 있었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러시아)에게 뒤졌다.

김연아는 프리프로그램에서 144.19점을 얻었다. 이에 반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무려 149.95점이라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점수를 받았다.

경기 직후 판정 논란이 붉어졌고, 이에 세계적인 인권 회복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서는 현재 21일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경기 결과에 정식 항의하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낮 2시 30분 현재 이미 70만 명이 넘는 이들이 동의하며 김연아의 명예회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그러나 김연아가 재심사를 받을 확률은 낮아 보인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ISU가 심판들의 담합을 막고 판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점수와 예술점수로 세분화해서 점수를 매기는 방식을 도입했다.

때문에 판정이 번복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인권 회복 청원 사이트 `체인지`는 법적 효력이나 제재 권한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한국 정부가 나서서 국가적 대응을 한다면 김연아가 피겨 금메달을 되찾을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연아 서명운동에 누리꾼들은 "김연아 서명운동 이거라도 한다", "김연아 서명운동, First Name 입력 제대로 해야된다", "김연아 서명운동, 러시아 푸틴도 보길", "이번 올림픽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동네 잔치다", "러시아 푸틴도 김연아 서명운동에 정신차려야 된다", "러시아, 푸틴 진짜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연아 은메달에 해외 누리꾼들 역시 분노를 표했다.

21일(한국시간) ISU(국제빙상연맹) 홈페이지는 비난글로 도배됐다.

멕시코의 누리꾼은 ISU 홈페이지에 "올림픽 정신은 어디 있나? 타락하지 마라. 러시아는 주최국이지만 그들이 모든 경기를 이겨야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연아 만큼의 수준이 안 된다"며 편파 판정을 비판했다.

캐나다의 팬 또한 "김연아는 피겨 금메달을 도둑맞았다"고 은메달 획득에 이의를 제기했다.

김연아 은메달 해외반응에 국내 누리꾼들은 "김연아 은메달 해외반응, ISU 정신차려라", "김연아 은메달 해외반응도 장난 아니네", "김연아 은메달 해외반응, ISU는 왜 가만히 있냐?", "ISU 입장 밝혀라", "ISU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해야되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체인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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