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리먼사태 직후에도 '낙관론'‥파장 예측 늦어

김종학 기자

입력 2014-02-22 10:34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2008년 9월 최악의 금융위기를 초래한 리먼브러더스 사태 직후에도 그 파장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준은 현지시간 21일 2008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8차례 정례회의와 6차례의 긴급회의 의사록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2008년 9월 16일 미국의 5대 투자은행 가운데 하나인 리먼브러더스가 파산 다음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데이브 스탁튼 연구원은 "기본적인 경기전망에 큰 변화가 있지는 않다"며 "내년까지 경제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이 낙관적 전망을 바탕으로 금리를 2%로 동결한 이후 미국의 실업률은 10%까지 치솟았고, 이듬해인 2009년까지 1천500만명 이상의 미국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반면 당시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였던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고용, 주택, 금융시장의 불안을 지적하면서 경기후퇴 가능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드러내 경기판단이 비교적 정확했던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한편 옐런 의장은 현지시간 27일 미국 연방 상원 은행위원회 통화정책 청문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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