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텐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 이유있는 연아 앓이! 민긍호 선생 후손 화제…

입력 2014-02-23 15:36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피겨여왕` 김연아의 파트너인 카자흐스탄 선수 데니스 텐이 민긍호 선생의 후손으로 알려져 시선을 끌고 있다.

23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 2부에서는 남녀 선수 16명씩이 짝을 이뤄 페어 무대를 선보이는 코너가 마련됐다.

이날 페어 무대에서 김연아는 파트너로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데니스 텐과 함께 등장했다. 평소 김연아의 팬을 자처한 데니스 텐은 연기 도중 김연아의 등을 다정하게 감싸 안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자신의 SNS에 김연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카자스흐탄의 피겨스타 데니스 텐은 독립운동가 민긍호 의병장의 외고손자로도 국내에 유명하다. 그는 한국계 아버지 유리 엘렉산드로이치 텐과 한국계 어머니 옥산나 엘렉씨예브나 텐 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났으며, 2010년 민긍호 선생 묘를 직접 방문하기도 하고 민긍호 선생에 대한 논문도 쓴 것으로 알려진다.

데니스 텐은 카자흐스탄에서 사상 첫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부문에서 합계 255.10점을 받아 동메달을 거머쥔 데니스 텐은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 민긍호 선생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긍호 선생과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민긍호 선생(미상~1908년)은 구한말 독립군 의병장으로 활약했다. 여흥 민씨의 일족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1897년 진위대에 입대해 군인의 길에 들어섰다.

또 민긍호 선생은 1907년 일제의 군대 해산에 항거해 의병부대를 조직했으며 원주, 여주, 이천, 홍천 일대에서 100여회의 전투를 했고 큰 전과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데니스 텐은 동메달 획득 후 가진 후 인터뷰에서 "세계 선수권 은메달 이후 부담이 너무 컸다"며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게 자랑스럽다. 이제 김연아 응원에 힘을 쏟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데니스 텐 민긍호 후손인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데니스 텐, 민긍호 선생의 후손이라니 멋지다", "데니스 텐, 민긍호 선생 논문도 썼구나", "데니스 텐 민긍호 선생의 후손 진짜 놀랍다", "데니스 텐 김연아 갈라쇼 함께해 감격했을 듯", "민긍호 선생 후손이 데니스 텐? 친근한 느낌이 든다", "데니스 텐 민긍호 선생 후손으로 한국인의 피를 자랑스러워 하다니 마음에 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데니스 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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