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4호선 수송인원 400억명 돌파 '눈앞'

입력 2014-02-24 10:47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수송한 인원이 400억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1974년 8월 15일 지하철 1호선 개통 후 39년6개월 만인 26일 수송 인원 400억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민 모두가 지하철을 4000회씩 11년간 매일 이용한 셈이다.
1호선 개통 첫해 승객은 하루 평균 23만명으로 현재 2호선 강남역의 하루 이용객인 일평균 약 14만명의 1.6배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현재는 하루 418만명을 수송해 18배나 증가했다.
또 개통 당시 9개에 불과했던 역사 수도 현재 120개로 13배 이상 늘었다.
지하철 1∼4호선의 하루 운행거리는 5008km로 지구 한 바퀴 반, 서울에서 부산을 68차례 왕복한 거리와 같다.
지난 39년 6개월 동안 지하철 1∼4호선의 운행거리는 6억2236만km에 달한다.
또 서울메트로는 전동차 운행 중 승무원의 졸음을 방지하기 위해 1996년 1월부터 껌을 지급하고 있는데, 그동안 승무원들이 씹은 껌의 수량은 하루 평균 305통으로 오는 26일 기준 200여만통이 소비됐다.
서울메트로는 오는 26일 수송인원 400억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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