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신일산업, 현 경영진 지분 경쟁 '강세'

신동호 기자

입력 2014-02-24 10:14  

선풍기 국내시장 점유율 1위인 신일산업이 경영권 분쟁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영권 방어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강세입니다.

24일 오전 10시4분 현재 신일산업은 전거래일보다 160원(9.04%) 오른 1,930원에 거래중입니다.

송권영 대표이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영권 방어에 나설 것”이라며 지분 경쟁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미 최대주주가 우호 지분 확보에 나섰고 추가로 지분을 취득할 계획도 있다”며 “여러 대책을 마련해 둔 만큼 지분 싸움에서도 밀리는 일은 없고 위협적인 수준은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황귀남 씨는 경영참여와 지배구조 개선 등을 목적으로 신일산업 지분 5.11%(260만4300주)를 매집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인노무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황 씨와 특수관계인은 신일산업 지분 11.27%(573만8228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대리점주들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신일산업은 전국 50여개의 판매 대리점과 수십년째 협업 체계를 갖춰오고 있습니다.

박동섭 신일산업 대리점협의회 회장은 “황당한 상황에 대리점들도 반발이 크다”며 “사업도 모르는 이들과 함께 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지분 확보에도 십시일반 참여해 적극 돕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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