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완 아나운서 어록 화제, 차분한 어조로 리프니츠카야·소트니코바에 '돌직구'

입력 2014-02-24 16:18  


배기완 아나운서의 어록이 화제다.

배기완 SBS 아나운서는 2014 소치 올림픽 기간 동안 차분한 중계와 공감가는 멘트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다.

특히 피겨 스케이팅과 관련해 두 가지 어록을 남겼다.

배기완 아나운서는 지난 10일(한국시간) 피겨 단체전에서 지나치게 높은 점수로 논란이 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피겨 단체 여자 싱글, 율리아에게 점수를 포크레인으로 퍼주네! 단체전은 롱엣지 하나도 안 보네? 이게 피겨 경기인가? 이건 `말도 안됩니다!`"라는 글을 남겨 누리꾼들의 공감을 샀다.

배 아나운서는 "중계를 마치고 IBC로 돌아와 인포시스템을 검색하니 프로토콜에는 롱엣지가 뜨는군요. 중계석 모니터에는 안 뜨던데! 문제는, 모두에게 공평 공정한 잣대를 적용할지?"라고 덧붙다.

이 뿐만 아니라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무대에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지난 23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갈라쇼에서 형광색 깃발을 들고나온 소트니코바는 엉성한 연기를 선보였다.

소트니코바는 깃발에 걸려 넘어지는가 하면, 어색한 도구 활용으로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배기완 캐스터는 “저걸 왜 들고 나왔죠? 거추장스럽게..”라고 차분한 어조로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배기완 아나운서 어록에 "배기완 아나운서, 돌직구 장난 아니네", "배기완 아나운서, 완전 공감", "배기완, 맞는말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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