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스님' 이경미, "돈 명예 뭐가 중요한가? 마음 공부 하고 싶었다"

입력 2014-02-26 11:26  

1980년대 CF모델이자 가수로서 활동한 보현스님(본명 이경미)이 스님이 된 이유를 밝혔다.



보현스님은 26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 "연예계 생활 당시 돈도 많이 벌어봤고 많이 베풀기도 했다. 돈과 명예가 뭐가 중요한가? 마음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무대에서 노래를 하다가도 그런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떤 날은 승복을 입고 방송국에 가기도 했다. 다들 `쟤 미쳤느냐?`는 반응이었다. 매니저도 말렸다. 하지만 나는 이 옷을 입어야 속이 편했다. 염주까지 가지고 다녀서 `아기 도사`라는 말도 들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보현스님은 "생방송 도중에 밖에 나가기도 했다. 마이크를 놓고 나갔다. 나중에 프로듀서가 징계를 먹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분께 정말 죄송하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보현스님 이경미 1980년대 가수였다니 놀랍다" "보현스님 이경미 정말 인자해보이신다" "보현스님 이경미 연예인이었다니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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