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소위 개최 최종 결렬...경남·광주銀 매각지연 불가피

최진욱 기자

입력 2014-02-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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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 개최를 위한 여야간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

26일 기재위 여야 간사인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과 김현미 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만나 조세소위 개최를 위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는 안홍철 KIC 사장의 과거 행적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안 사장의 행적은 조세소위 개최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공공기관장으로서 적절치 않은 정치개입이었다면서 사퇴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2월 임시국회에서 조세소위가 열리지 못하면서 여야는 오는 4월 임시국회에서나 다시 논의를 해야만 한다. 이에 따라 조세소위에서 조특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경남,광주은행 분할의 조건으로 못박았던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빠르면 오늘 오후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매각철회 보다는 5월이후로 분할기일을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지방은행 매각일정 지연되면서 이후 추진될 예정이었던 우리은행 매각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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