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외국인 러브콜 '상승 시동'

신동호 기자

입력 2014-02-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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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랜기간 부진을 면치 못했던 건설주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지원 등으로 건설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여기에 외국인 또한 러브콜을 보내면서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자 건설주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글로벌 악재 속에 올들어 2%넘게 하락한 반면 건설업종 주가는 9%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중소형사들 중 워크아웃에 들어갔거나 저평가된 곳으로 외국인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조주형 교보증권 기업분석 팀장
"기본적으로 일단 지표들이 잘 나오는 상황입니다. 기대감이 있고요. 감안해서 외국인들 뿐만아니라 기관들도 많이 매수합니다. 외국인 관심도 많이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최근 외국인들이 일부 건설종목으로 집중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금호산업삼성엔지니어링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보유지분이 상승했고 중소형 건설사까지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기에 정부의 주택시장 살리기 정책들도 건설주 호재에 한몫햇습니다.

재건축 규제완화와 임대주택사업 활성화 등이 침체된 주택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당분간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호재들이 기업실적 개선으로 이어져야 건설업이 한단계 더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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