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주인공인 신정태가 전설의 주먹 김을동의 아버지 김두한과 맞먹는 시라소니를 모티브로 한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다.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에서 김현중은 황방파 행동대장 백산(정호빈 분)으로부터 시라소니로 명명됐기에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이 집중된 것이다.
김현중은 주인공 신정태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왕백산이 언급한 시라소니는 이성순으로 지난 1916년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태어나 당대 싸움꾼으로 이름을 날렸다.
일본인 폭력배 40여명과 홀로 싸워 이긴 `40대1의 전설`로 유명한 시라소니는 낭만파 주먹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2002년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시라소니는 박치기 한 방으로 상대방의 목숨을 끊을 수 있을 만큼 싸움실력이 대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시라소니는 김두한처럼 조직생활을 좋아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라소니는 해방 후 서북청년단에서 활동하다 동대문 이정재 사단에 집단구타를 당하고, 이후 목회의 길을 걸었다고 알려졌다.
1916년 2월 29일 태어난 그는 1983년 1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네티즌들은 "시라소니가 신정태 역의 김현중 모티브였구나!", "감격시대 시라소니 등극한 김현중 재미있다", "시라소니 전설의 주먹 김을동 아버지 김두한이랑 야인시대 나왔는데!"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KBS2TV `감격시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