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가 올해 국내 채권비중을 낮추고 해외주식·채권과 대체투자에 집중하겠는 운용전략을 밝혔습니다.
교직원공제회는 27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4년 경영전략·투자계획 설명회에서 자산을 종전 22조9천억원에서 24조5천억원으로 늘리고, 이 가운데 국내외 대체투자에 1조8천700억원, 해외주식과 채권 등에 8천500억원을 신규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교직원공제회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올해 국내외 대체투자 규모를 모두 7조600억원을 운용해 총자산의 28.8%까지 늘리고, 해외투자는 작년보다 8천500억원 증가한 4조원으로 총자산의 16.3%까지 확대 운용할 계획입니다.
반면 국내채권 부분은 저금리 환경을 고려해 총자산의 26.3% 수준에서 올해 21.6%로 대폭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대체투자부와 금융투자부에 나눠져 있던 해외금융투자팀과 해외대체투자팀을 해외투자부로 통합해 신설하고, 채권업무 독립, 투자심사팀 설치 등 운용조직도 대폭 개편해 자산운용의 전문성을 키울 방침입니다.
이규택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올해가 공제회 혁신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자산운용 조직의 효율적인 개편과 2020 미래창조추진단 등 창조적인 조직운용으로 완전히 탈바꿈 된 공제회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