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웜홀 통해.."내일이 없는 것처럼 사랑하자?"

‘별그대’ 결말이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에서는 떠났던 도민준(김수현)이 웜홀을 통해 지구로 돌아와 천송이(전지현)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갑작스럽게 사라져버린 도민준을 그리워하며 슬퍼하던 천송이는 3년 뒤 시상식장에서 도민준을 다시 만나게 된다. 그러나 도민준은 짧은 키스를 남긴 채 거짓말처럼 사라진다.

도민준은 다시 지구로 돌아오게 된 방법에 대해 “3년 전 이곳을 떠날 때 난 어딘가로 빨려 들어갔다. 일명 웜홀”이라며 “그곳에 돌아가서 모든 걸 회복한 후 다시 돌아오기 위해 애썼다. 어차피 나에겐 그곳에서의 길고 긴 시간은 필요 없었다. 지구에서의 짧은 시간만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도민준이 웜홀을 통해 지구로 들어와 머무르는 시간은 5초, 10초, 1년 등 점차 길어지고 있다는 설정으로 드라마는 두 사람의 영원한 사랑을 예고했다.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에피소드에서 천송이는 “1년 2개월째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도 없이 사라지는 게 아쉽지 않냐고요? 전혀. 오히려 언제 사라질지 모르니 오늘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순간순간이 소중하고 더 간절해지게 된다”라며 둘의 애틋한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별그대’ 결말을 접한 네티즌들은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웜홀 통해 재회..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사랑하자 라는 의미를 남긴건가..”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웜홀 통해 재회..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내용이였다 ” “ 웜홀 통해 재회..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해피엔딩 다행”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별그대 결말’이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사진=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