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 3사의 영업정지 처분이 3월초에 시작되는 상황에서 28일 보조금 폭탄을 예고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보조금 폭탄이 28일이 아닌 다른 날짜에 이뤄질 것이라는 글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7일 밤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이폰5S, 갤럭시S4 등 최신 스마트폰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게시글이 줄줄이 올라왔다.
3월 첫 주부터 시작되는 영업정지를 앞두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이 가입자 확보를 위해 28일에 마지막으로 대규모 보조금을 풀 것이라는 글이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휴대폰 공동구매 사이트에도 ‘228 대란’이 시작됐는지의 질문글들이 다수다.이에 한 스마트폰 공동구매 카페에서는 삼성갤럭시S4 LTE-A와 LG전자 G2를 KT로 번호이동 할 경우 12만 원에 판매하며, 팬텍의 베가 시크릿 업과 베가 아이언 등의 모델은 각 3만 원을 제시했다.
그러자 다른 카페에서는 아이폰5S를 6만 원에, 갤럭시 액티브를 5만 원, 노트2를 0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러나 ‘228대란’ 가능성에 휴대폰 관련 커뮤니티 게시판이 북적였지만, 실제 `228대란`이라 불릴 정도의 대량 혜택 지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어 혼란이 가중 되고 있다.
일부 휴대폰 공동구매 카페에서 ‘226대란’ 수준으로 휴대폰을 싸게 판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지만 실제 거래가 되는지는 불투명하다.
현재 일반 휴대폰 대리점에서 일반인들이 폭탄 보조금을 받을수 있는 휴대폰 대리점을 찾기는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이유는 온라인게시판이나 모바일 쪽지등을 통해 일명 좌표나 블루코드 라는 그들만이 아는 암호를 사용하고 있어 일반인들이 아무 통신사 휴대폰 대리점을 방문해 봐야 이같은 폭탄 보조금을 받을수 없는 것이다. 일명 메뚜기 영업방식으로 고객을 유치하기 때문이다.
한편 기존에 휴대폰을 구입한 사람들이나 번호이동을 원치 않는 고객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211,266, 228대란은 모두 통신3사 번호이동 고객만을 위한 보조금 혜택이기 때문에
기존 통신사를 유지하면서 휴대폰 기기만을 변경하기 원하는 착한기변을 위한 고객들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없기 때문이다.
한 통신사 휴대폰매장 관계자는 "어짜피 3월부터는 영업정지 들어가면 신규고객이나 번호이동 고객유치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차라리 착한기변을 노리는 고객들의 경우에는 3월에 각 통신사 마다 기존 고객들 대상을 마케팅을 집중할수 밖에 없으니 그 시기를 노리는게 더 좋다"라고 조언하고 있다.
228대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28대란 맞는건가? 오늘 핸드폰 사야하는 것일까?", 228대란 3월에 한다고 해도 마지막인 오늘 또 할 수도 있어! 잘 살펴봐야겠다", "228대란 어떻게 되는거야 이번엔 놓치지 말아야지", "228대란 진짜인가? 이통사 영업정지 앞두고 헐값으로 살 수 있나?", "228대란이라도 나는 이미 핸드폰 새로 사서.. 남의 얘기네~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한국경제 통합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