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손실과 건물 설비의 필수 도구, 열화상 카메라

입력 2014-02-28 17:23  


[부실시공을 FLIR 열화상 카메라를 확인한 모습]
최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건물의 부실한 단열 시공과 에너지 손실을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열화상 카메라의 효용성이 높아지고 있다.
플리어시스템코리아에 따르면, 열화상 카메라는 건축물의 문제 부위를 즉시 확인시켜 주고 카메라에 내장돼 있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해당부위의 온도데이터를 즉시 데이터로 만들어 준다.
특히 열 손실이 발생하는 패턴, 에너지손실과 관련된 각종 문제점, 불량한 단열시공 부위 확인, 부실한 난방시스템 파악, 물과 수분에 의한 건물손상, 곰팡이 발생 및 증식 등을 선명하게 확인 가능하다. 때문에 열진단 전문 기술용역사 종사자들이 열화상 카메라를 건물 진단의 최고 도구로 꼽는다.
먼저 열화상 카메라는 건물 에너지 손실 원인을 조사해 단열재를 보강하거나 보수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된다. 낡은 주택의 경우 부실 단열 시공뿐만 아니라 건물 틈새나 균열된 곳으로 외부의 찬공기가 유입돼 막대한 에너지 손실을 초래하지만 열화상 기술이 아니라면 이를 파악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열화상 카메라는 누수나 결로현상에 의한 건물 손상을 예방하는 용도로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습기가 건물에 침투될 경우 건물 구조 손상은 물론 실내 환경에도 치명적이다.
플리어시스템 관계자는 "습기나 수분이 발생하거나 침투하고 있는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내 적절한 보수를 취할 수 있고 난방과 배관 상의 문제 부위도 찾아낼 수 있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열화상 카메라 기술의 발전은 이 장비를 사용하는 전문가 층의 편의성도 크게 개선시키고 있다. 일례로 1996년 출시된 초기 모델의 무게는 6kg에 달했으며 보조장치까지 장착할 경우 전체 중량이 30kg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시판되고 있는 FLIR B60모델의 경우 모든 기능이 제공되면서 무게가 600g 이하에 에 불과한 휴대용 열화상 카메라이다. 또한 180×180 픽셀의 화질을 제공하고 2.3 메가픽셀의 실화상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장된 조명램프를 통해 조명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열 탐지가 가능하며, 레이저 포인터를 통해 측정하려는 대상을 쉽게 식별 할 수 있다.
플리어시스템 관계자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즉각적인 사후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만일의 고장이 발생해도 즉각적인 수리가 가능하다"며 "최근 에너지분야 관련업계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FLIR 공식 홈페이지(www.flir.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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