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소비지표 호조, S&P 사상 최고치

홍헌표 기자

입력 2014-03-02 14:08  

<앵커>
해외증시 마감소식 확인해보겠습니다. 홍헌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뉴욕증시가 2월의 마지막 날인 28일, 제조업과 소비지표의 호조에 힘입어 S&P 500지수가 하루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P500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5.16포인트, 0.28% 오른 1859.45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는 장중 한때 1867.92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다우지수도 전날대비 49.06포인트, 0.30% 상승한 1만6321.71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81포인트, 0.25% 내린 4308.12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로써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모두 상승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호조를 나타내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시카고 PMI는 59.8로 전월의 59.6보다 소폭상승했는데, 월가는 56을 예상했었습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에 비해 연율기준으로 2.4% 성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예비치) 3.2%와 시장 전망치 2.5%를 하회한 것입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이날 연례주주총회에 나선 애플의 주가가 0.3% 하락했는데, 투자자들이 모든 제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스포츠 드링크 업체인 몬스터 베버리지는 4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4.02% 상승했습니다.
반면 어그부츠 등을 제조하는 신발업체인 데커스 아웃도어는 순익 전망이 시장 예상을 하회함에 따라 12.19% 급락했습니다.

계속해서 유럽증시 마감시황도 확인해보겠습니다.
유럽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제조업과 소비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유럽 증시의 투자심리도 개선돼 7개월만에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나타냈습니다.
독일 DAX30 지수는 1.08% 오른 9692.08을 기록했습니다.
프랑스CAC40지수는 0.27% 오른 4408.08로 장을 마쳤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과 거의 변화 없는 6809.70에 마감했습니다.
독일 증시는 이달에만 4.1%, 프랑스 증시는 5.8%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영국 증시도 월간 기준으로 4.6%올랐습니다.
개별주로는 영국 보안업체 세르코그룹이 새로운 최고경영자를 지명하면서 12.10%올랐습니다.
투자사인 올드 뮤추얼은 실적 호조로 5.85% 상승했지만, 영국 미디어그룹 피어슨은 실적 부진으로 5.86%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해외증시 마감시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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