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이벤트 산재한 '3월 증시'·· 반등 지속할까

입력 2014-03-03 09:41  

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투데이 모닝전략]
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최근 시장의 반등이 가능했던 것은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여러 악재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미국 테이퍼링 실시와 신흥시장 통화 불안, 일본 아베노믹스, 중국 경기 둔화 등의 요인이 약화되면서 반등이 나왔는데 3월의 첫 주 이런 요인들을 한번 더 검증할 중요한 경제 이벤트가 몇 가지 있다. 이번 주 중국의 양회가 개막된다. 물론 큰 그림은 지난해 말 중국 3중 전회에서 나오긴 했지만 이번 양회에서 어떤 개혁안이 나올지 관심사다. 이미 제시된 내수 부양책과 금융시스템 안정조치 등을 기대하고 있다. 마냥 호재라기 보다는 시장의 반응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매월 초가 되면 미국의 A급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3일 ISM제조업지수가 발표되고 주말 고용지표가 발표되는데 지난번 이들 지표가 워낙 쇼크수준이라 한번 더 검증이 필요하다.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다소 둔화되는 수치가 나오고 있는데 모든 원인을 계절적 요인으로 돌렸기 때문에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이번 주 유럽에서는 6일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있다. 최근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가 추가 경기부양책 실행 가능성을 언급한바 있어 양적완화 정책이 나오는지도 관전포인트가 된다.
우리나라는 조금 빠를 수도 있지만 차기 한국은행 총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3월 말이면 현 김중수 총재의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인사청문회까지 감안한다면 빠르면 이번 주 차기 총재에 대한 윤곽이 나오고 지명될 수 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발표와 함께 차기 총재의 등장은 모멘텀이 없던 국내 증시에 기대감을 불러올 활력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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