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민자도로 매각 포함 부채 6.4조 감축

입력 2014-03-03 17:30  

<앵커> 한국도로공사가 자구노력을 통해 2017년까지 부채를 6조 4천억원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민자유치가 가능한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민자전환을 검토하기로 하고, 부산울산고속도로 등도 매각하기로 해 통행료 인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부채감축을 위해 고속도로 건설사업 투자를 연간 2조 5천억원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총 투자가 2조 5천억원을 넘어서면 수익성 등을 감안해 민자유치가 가능한 부분은 민자전환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도로공사는 또 부산울산고속도로와 서울춘천고속도로의 지분은 전량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공기업 정상화 계획에 따라 부채감축을 위해 팔 수 있는 건 다 팔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입니다.

도로공사는 이같은 자구노력으로 2017년까지 6조 4천억원의 부채를 감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 (2.14)
"본사부터 시작해서 연수원, 도로교통연구원, 각 지역본부와 지사에 있는 유휴부지와 휴게소까지 매각해라도 팔수 있는 건 다 판다. 그래서 부채를 조금이라도 경감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만들고.."

하지만 민자고속도로가 늘어나면 결국 통행료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사업방식을 두고 민자와 공공, 혼합방식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고부담과 도로공사 채무 증가를 줄이기 위해 민자로 하면 통행료가 비싸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또 부산울산고속도로는 민자고속도로임에도 도공이 지분 51%를 가지고 있어 도공 수준의 요금을 받고 있지만 민간에 매각될 경우 다시 요금이 오를 수 있습니다.

통행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민자고속도로가 늘어나는 데다, 도공 역시 2.5%의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국민들의 부담은 가중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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