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국제유가 단기 급등 전망‥정유·화학 주목" - 동양증권

조연 기자

입력 2014-03-0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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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군사적 대립이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 단기 급등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민병규 동양증권 연구원은 "산유국에서 발생하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국제유가 향방에 중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고유의 변수"라며 "글로벌 2위 원유 수출국인 러시아가 무력 충돌을 발생할 경우 시리아, 리비아 사태보다 그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 연구원은 "과거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 국면에서 국제유가의 저항선은 배럴 당 110달러에서 형성했지만, 러시아가 원유 시장에서 가지는 영향력을 감안 할 때 일시적으로 배럴 당 110달러를 상회 할 가능성도 열어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단기 유가 상승시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는 정유와 화학을 꼽았습니다.

민 연구원은 "정유와 화학 업종의 경우 유가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전이할 수 있고, 보유 재고를 우선적으로 소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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