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뉴스]일학습병형제 기업 일제히 개강

입력 2014-03-04 18:02  

<박준식>일학습병행제 제도를 도입한 업체들이 일종의 개강식을 열었습니다.
<앵커>학교도 아닌데 개강식을 열었다니까 조금 의아한데요.
<박준식>네 개강식이라고 하지만 거창한 행사는 아니었지만 분위기는 엄중했습니다.
이미 일정 학생들은 해당 업체에서 일을 배우고 있는 터였기 때문입니다.
어제 다녀온 기업은 C&M로보틱스라고 해서 NCS 관련해서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앵커>일학습병행제 업체의 개강식을 다녀왔는데 이 업체가 또 NCS를 주도하고 있다. 솔직히 이해하기기 쉽지 않은데요.
<박준식>일학습병형제는 학교에서 이론과 실무교육을 받고 기업에서 직무에 적합한 심화 교육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 과정, 즉 어떤 일을 하는데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의 기준 또는 표준을 정해주는 작업을 NCS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C&M로보틱스는 지금 설명한 일련의 과정을 가장 먼저 적극적으로 도입해서 이용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앵커>이 정도의 업체라면 학생들에게 제대로 교육을 시키겠는데요.
<박준식>네 일학습형병행제는 사업주, 즉 사장님의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먼저 C&M로보틱스의 주상완 대표님 인터뷰 내용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주상완 C&M로보틱스 대표
"아무리 기술이 뛰어난 엔지니어라도 인격이 부족한 사람은 성장에 한계가 있고 기능 올림픽에서 메달을 땄더라도 이론 교육이 부족하면 크게 성장할 수 없다는 점에서 다양한 교육이 중요하다"
<앵커>사장님이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면 교육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고 성과가 좋을 것으로 기대되 되는데요, 당연히 학생들 만나고 오셨죠.
<박준식>네 학생들, 정확하게 말하면 학습근로자들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한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것과 현장에서의 차이점을 말했고 현장에서 와서 기대와 부담이 컸는데 선배 직원들이 잘 알려줘서 다행이라는 이야기고 했습니다. 이들이 이야기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박종명 C&M로보틱스 학습근로자
"학교에서 열심히 배웠지만 현장에 나와보니 한참 더 배워야 할 것 같다"
(인터뷰)전윤석 C&M로보틱스 학습근로자
"회사에 출근하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걱정이 컸는데 선배들이 할 일을 잘 알려줘서 안심이 된다"
<박준식>지난해 방하남 고용노동부이 13개 산업별 단체 대표 및 관련 전문가, 학생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우리 방송에서도 전해드린 바가 있습니다.
선취업 후진학, NCS, 간판 아닌 능력중심의 사회, 스펙초월 인사 시스템 등등 수없이 해왔던 말들과 정책들, 솔직히 뭐가 뭔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일학습병행제라는 분명하고 강력한 실행방안이 나왔으니까 이를 중심으로 사회 구성원 각자가 제역할을 다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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