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 리스크 완화.. '유가' '금 가격' 하락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 마감]
출연: 강현규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지정학적 불확실성 약화에 하락
뉴욕유가는 하락했다. 4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9달러(1.5%)낮아진 103.33달러에 마감됐다. 유가는 사흘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전날 유가는 세계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들의 제재는 원유와 천연가스 수출 중단이 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전날 유가는 급등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우크라이나 사태가 외교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이날 유가는 전날의 5개월 만에 최고치에서 반락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확대했다.

유가, 하락 예상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서 전운이 고조되면서 세계 2위 규모의 원유 수출국인 러시아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서방세계의 제재가 가해질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증가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러시아 측이 한 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며 우려감은 다소 감소되는 모습이다. 따라서 유가의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투자자들은 금일 발표되는 미국의 원유재고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 전망조사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지난 주 정제유 재고는 감소가 전망되는 가운데 원유 재고는 최소 100만 배럴이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가는 103.00달러에서 지지 받을 것으로 보이며 지지선 하향 돌파 시, 다음 목표가는 102달러가 될 것이다.

금, 러시아 침공 가능성 약화에 하락
뉴욕 금 가격은 하락했다. 4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 당 12.40달러(0.9%) 하락한 1337.90달러에 마감됐다. 금 가격은 전날 러시아군이 크림반도의 우크라이나 군을 포위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로 2% 이상 급등하며 작년 10월 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상 군사훈련에 돌입했던 러시아군에 대한 철수 명령으로 안전자산 매입세가 약화되며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이에 금 가격은 1% 가까이 급락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크림반도에 주둔해 있는 대규모의 러시아군에 대한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폭발력 있는 잠재력 재료로 작용할 것이다.

금, 하락 예상
금 가격은 하락 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 군사력이 필요치 않다며 서부지역 러시아 군에 대해 기지로 복귀할 것을 명령하며 지역 긴장감이 크게 완화 됐다. 이에 우크라이나 긴장감이 추가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 가격은 하락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크림반도에 주둔해 있는 대규모의 러시아군에 대한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폭발력 있는 잠재력 재료로 작용할 것이다. 우크라이나 발 긴급 헤드라인이 나오지 않는다면 시장은 금일부터 2월 비농업 부분 고용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 분위기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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