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0년까지 국제기구 총 50개 유치

서울시가 아시아 국제기구 허브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로 2020년까지 총 50개 국제기구 유치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국제기구 유치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국제기구 유치와 협력 전략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CITYNET(지방자치단체 국제협의체), 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등 국제기구 20개를 유치한 바 있는 서울시는 더욱 적극적인 유치 활동과 기반 마련으로 그 수를 50개까지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해외자본투자 등 직접적 경제효과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국제기구 본부와 아시아·태평양 지부 중심으로 유치활동을 펼쳤다면 앞으로는 세계적 이슈를 선도하는 국제 재단, 연구소, 비영리단체까지 영역을 넓혀 서울을 혁신·지식 선도도시로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빌딩 인근과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인근 2곳을 국제기구 전용공간(클러스터)로 정해서 특성화된 업무와 주재원 정착을 돕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또, 서울에 이미 자리하고 있거나 자리하게 될 국제기구들과 협력사업을 한층 강화해 총회·회의 유치를 통해 서울의 미래 먹거리인 관광·MICE 분야를 발전시키고, 청년들의 해외진출 기회도 창출하는 등 국제기구를 도시성장동력으로 활용한다.

서울시는 다양한 국제기구 유치로 효과를 누리고 있는 본(독일), 브뤼셀(벨기에), 싱가폴처럼 서울도 이번 발전계획이 성공할 경우 국제기구를 도시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