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시리다라 vs 마하, '기황후' 하지원 아들 실제 역사 속에서는?

입력 2014-03-05 14:12  





`기황후` 하지원의 아들 `아유시리다라`가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다.


지난 4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35회에서는 황제 타환(지창욱 분)과의 사이에서 아들 아유시리다라를 낳은 기승냥(하지원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승냥은 황후 타나실리(백진희 분)의 저주를 이겨내고 황자 아유시리다라를 순산했다. 타환은 타나실리의 아들인 마하에겐 눈길도 주지 않고 승냥의 아들인 아유시리다라만을 편애하는 아들 바보의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마하 황자의 생일날 "황태자 책봉은 두 황자가 다 큰 다음에 경합을 통해 결정 하겠다"고 말하며 장자가 아닌 아유시리다라의 황태자 책봉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


방영 당시부터 역사 왜곡 논란으로 뜨거운 여론이 일었던 만큼 `기황후`측에서는 "이 드라마는 실제 인물에서 모티프를 따온 허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극 중 인물들이 이어가는 스토리 전개를 제외하고는 등장하는 캐릭터에 역사 속 실제 인물들의 이름과 설정 등을 고스란히 차용했기 때문에 실제 역사에 따라 앞으로의 극 전개 예측이 가능해졌다.


`아유시리다라`는 역사 속에서 실존하는 인물이다. `아유시리다라`는 순제(타환)와 기황후(승냥)의 진짜 아들로서, 북원의 제2대 황제이며 원나라로는 12대 황제에 오른 소종이 되는 인물이다.


이에 지난 34회에서 주술사(박해미 분)는 "기승냥의 아들이 황제의 운을 타고났다"고 예언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왕유(주진모 분)사이에서 낳은 첫째 아들 `마하`가 아닌 타환의 아들 `아유시리다라`가 황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승냥과 왕유의 아들인 `마하`는 기황후와 고려말의 국왕과의 로맨스 설정 자체가 가상의 스토리이기 때문에 극적인 장치를 위해 등장하게 된 인물로 미루어 볼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승냥이는 타나실리의 아들인 `마하`가 친자가 아님을 알게 되면서 파장을 예고했다.


기황후 하지원 아들 아유시리다라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황후 하지원 아들 아유시리다라 마하랑 어떻게 되는거지?", "기황후 하지원 아들 마하 버려지나", "기황후 하지원 아들 아유시리다라 황제는 정해진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 `기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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