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민, '설운도 아들'로 놀림 받고 왕따 당해 "학교에 아버지 안 오셨으면 했다"

입력 2014-03-0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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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설운도의 아들 루민이 어린시절 왕따를 당했던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 설운도와 그의 아들 루민이 함께 출연해 입담을 펼치며 그간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현재 아이돌그룹 엠파이어의 메인 보컬로 활동 중인 루민은 이날 중국 스케줄을 마치고 등장했다.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한류스타인 아이돌그룹 멤버 루민은 염색한 금발 머리에 오똑한 코를 가진 훈남이었다.


그러나 과거 루민은 "어린 시절 흔히 말하는 왕따를 당했었다"며 "뚱뚱하기도 했고, 성격이 소심했다"고 고백을 시작해 충격을 줬다.

루민은 "어렸을 때 설운도의 아들이라는 수식어가 싫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친구들이 아버지의 유명세 등으로 많이 놀렸었다"며 "학교 행사에 아버지가 오지 않으셨으면 했던 적도 많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그러던 어느날, 무대 위에 선 아버지를 보았는데 빛이 났다"며 "그 이후로부터 존경스럽고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고 말해 감동을 줬다.


설운도 아들 루민이 출연하는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설운도 아들 루민 힘내세요!", "설운도 아들 루민 그래도 씩씩하게 잘 커서 다행이다!", "설운도 아들 루민 잘생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루민은 이날 방송에서 MC들의 권유로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을 불러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사진=KBS2 여유만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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