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장관, '불법보조금'관련 이통3사 CEO에 호통

지수희 기자

입력 2014-03-06 08:31   수정 2014-03-06 09:51

최문기 장관이 최근 벌어진 단말기 보조금으로 인한 시장혼란 사태에 대해 이통3사 CEO들을 불러 호통쳤습니다.

최문기 장관은 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최문기 장관-이통CEO간 업무협력 간담회에서 "수차례 정부의 제재에도 불법보조금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미래부는 강력한 제재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자리에는 하성민 SK텔레콤 사장과, 황창규 KT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참석했습니다.
최 장관은 이통3사 CEO에게 "이번 사태가 마지막이 되길 바라고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될 경우 정부는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소휴대폰 유통사업자들의 피해에 대해서도 최문기 장관은 " 이 사태를 잘 파악하고 있다"며 "통신사에서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최장관은 통신사업자들에게 요금제 인하에 대한 부분도 주문했습니다.
최 장관은 "사업자들이 통신비를 낮추려 노력하는 것은 알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통신비용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의 폭을 넓혀주길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최장관은 또 단말기 유통법이 빠른 시일 내에 통과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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