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역설 '유로화 강세'.. 유로존 기대수익률 낮추자

입력 2014-03-06 08:44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유로화 강세, 최근 동향
미국은 작년에 좋았지만 지금 주춤하고 있는 상태에서 유럽의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때문에 유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미 달러는 큰 변동이 없는 상태다. 달러 패널티 지수는 80내외에서 지극히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달러는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유로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유로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화 환율의 1년을 보면 추세적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난 해 유로화는 1.28달러 내외였지만 지금은 1.38달러까지 올라가 유로화가 상당히 많이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Q > 유로화 강세 배경
우크라이나 사태만 놓고 본다면 유로화는 약세로 가는 것이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다른 복합적 요인이 결부돼있기 때문이다. 유로화가 강세로 전환되기 시작한 것은 피그스 국가들이 재정 위기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을 때부터다. 이 시가 결부돼있다는 것은 유로화 가치가 많이 떨어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체리피킹 적인 요소가 분명히 있다. 그리고 미국이 전략적으로 달러 가치를 관리하는 상태에서 반사적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는 측면도 있고, 또한 실물경기가 회복되는 것도 유로화 강세의 원인이 된다. 그동안 유럽 위기로 인해 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경기가 회복되면 처음에 자금이 많이 흘러 들어 가게 된다. 그래서 글로벌 자금이 유럽으로 이전하고 있기 때문에 유로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안전통화인 엔화를 가지고 있는 일본 아베노믹스에 대한 실망으로 인한 도피처로 유로화가 강세로 가게 됐다.

Q > 유럽경기 회복 국면, 현재 상황
경기가 침체에서 회복으로 돌아설 때 통합의 효과가 많이 나타난다. 통합에 대한 가시적인 효과로 인해 유럽 경기가 좋아지고 있는 배경이다. 현재를 중국의 경제는 좋지 않은 상황이고, 미국도 날씨의 영향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이 좋아지고 있는 것은 유럽 자체적으로 성장동력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유로랜드를 보면 독일,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경기 회복세가 피그스 국가로 확장되는 상황에서 유럽의 전반적인 경제성장률이 높아지고 있다.

Q > 유로화 강세, 선행의 역설에 걸리나
경제 회복의 초기 단계에서는 자국통화를 약세 시켜야 한다. 하지만 현재 유럽은 경기 회복세에 비해 상당히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경제여건이 좋은 국가들은 괜찮지만, 경기회복이 나쁜 국가들에 속하는 피그스 국가들은 유로화 강세로 인해 자국 수출에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유로화 강세는 좋은 일이지만 피그스 국가들을 중심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선행의 역설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게 된 것이다.

Q > EU 주요국 유로화 의존도 축소 움직임
피그스 국가들이 유로화 강세에 대해 부담이 있는 상태에서 유럽 통합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하면 크게 할수록 통합의 강도는 약화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유럽 통합에 대해 느슨한 형태로 가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왜냐하면 지금 경기를 회복 시키는 측면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독일, 영국은 유로화에 대한 의존도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위안화 허브망을 구축하는데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피그스 국가들은 옛 통화를 유로화와 함께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Q > 유럽, 비트코인 등 제 3의 화폐 검토
유럽은 미국보다도 비트코인에 대해 좋은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 미 달러 약세대비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미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약화 시키겠다는 측면에서 비트코인을 환영했었다. 그리고 영국, 캐나다도 비트코인을 공식적으로 화폐로 인정하는 단계다. 사실 현재 비트코인의 가치가 하락해 비트코인 무력화에 대한 시각도 있지만, 현재의 화폐는 온라인의 이동이 많기 때문에 비트코인 애착은 유지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비트코인 등 제 3의 화폐에 대해서도 검토되고 있는 것이다.

Q > 유럽경기 회복 국면, 투자자 대응
유럽 경기가 회복되는 상태에서 유럽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하지만 최근 동향을 보면 유럽펀드에 대해 금융사들의 밀어붙이기 영업행위가 결부돼있기 때문에 기대수익률이 높게 잡혀져 있다. 하지만 유럽은 단일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경제성장률이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탄력성이 높지 않다. 따라서 기대수익률만 낮추면 지금 유럽에 투자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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