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사무라이본드 760억엔 발행 성공

김정필 부장

입력 2014-03-07 13:09  

한국수출입은행은 76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연 0.40% 금리의 2년 만기 350억엔과 연 0.45% 금리의 3년 만기 300억엔, 연 0.64% 금리의 5년 만기 110억엔 등 투자자 수요에 맞춰 만기를 다양화한 게 특징입니다.

특히 이들 금리는 역대 한국계 사무라이본드 중 최저 수준입니다.

수은은 올해 초 15억달러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한 바 있으며 이번에 76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 발행까지 성공하며 한국계 채권의 리더다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올해 1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한 이후 아르헨티나, 터키 등의 화폐가치가 급락하는 등 일부 신흥국에서 경제위기 조짐이 재현되는 가운데 한국이 다른 신흥국들과 차별화를 이뤄낸 점도 주목받고 있는 대목입니다.

또한 이번 사무라이본드는 발행기간 중 발생한 우크라이나 사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돌발변수에도 보수적인 일본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이끌어 낸 점조 의미가 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수은 관계자는 “일본 채권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올해 1분기 중 사무라이본드 만기도래 금액에 비해 신규발행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에서 일본 투자자들이 3월말 회계연도 결산을 앞두고 투자처를 찾고 있는 점에 착안했다”면서 “아베노믹스로 일본 국채와 회사채 수익률이 낮아져 일본 투자자들의 사무라이본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은은 사무라이본드와 우리다시본드 발행, 뱅크론 차입 등을 통해 매년 일본 자본시장에서 꾸준히 외화자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1년 10개월 여 만에 사무라이본드 시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함에 따라 수은은 앞으로도 일본 투자자 및 금융기관과의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통해 일본 자본시장에서 활발한 조달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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