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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대스-벤츠가 최고급 다목적밴(MPV) V클래스를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리는 `2014 제네바모터쇼`에서 V클래스를 선보였다.
V클래스는 8인승 디젤 밴으로, 고급화를 지향하면서 지난 2003년까지 사용했던 V클래스란 이름을 되살렸다.
밴부문에서 스프린터, 비아노 등 별도의 차명을 써왔던 것과 달리 세단 작명법을 따르면서 프리미엄을 강조한 것이다.
신형 V클래스는 S클래스와 비슷한 디자인의 LED 전조등과 유려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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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찍한 실내공간은 가족여행이나 부피가 큰 물건을 운반하는 데 적합하다.
편의품목으로는 레이더와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주행환경감지 시스템과 주차지원 시스템, 터치스크린 방식의 센터콘솔, 고성능 오디오 시스템 등을 장착했다.
라인업은 4기통 2.1ℓ 디젤 엔진을 얹은 V200 CDI, V220 CDI, V250 블루텍 등 3종이다. 이 중 V250 블루텍은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며 최고 190마력, 최대 약 44.9㎏·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유럽 기준으로 4만2,900유로(약 6,257만 원)부터 시작한다. 오는 5월부터 독일에서 판매한다.
벤츠 V클래스를 본 네티즌들은 "벤츠 V클래스, 벤츠가 만든 스타렉스네", "벤츠 V클래스, 8인승이면 전용차로 못타나?", "벤츠 V클래스, 한국에선 안 팔릴 듯"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