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ATM 국내 첫 도입 "현금화 가능"…사용 방법은?

입력 2014-03-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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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자동입출금기(이하 ATM)가 코엑스에 설치됐다.


7일 비트코인 전문기업 코인플러스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별관 지하에 위치한 `세도나` 카페에 비트코인 ATM을 설치하고 시연 행사를 열었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개인이 비트코인을 사고 팔 수 있는 무인 거래서 역할을 하는 비트코인 ATM은 개인이 직접 전자지갑의 비트코인을 현금화 또는 충전할 수 있는 방식으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자신의 전자지갑 QR코드를 띄워 ATM에 인식 시킨 후 금액을 입력하면 된다. 단, 1인당 1회 30만 원, 하루 3회까지 만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다.


코인플러스 관계자는 "하루 거래 횟수와 최대 거래금액은 변경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준선 코인플러스 대표는 "가상화폐는 아직 도입 초기여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일어나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터넷과 같이 자연스러운 환경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ATM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 ATM이 설치되니 신기하다", "비트코인 많이 쓰일까?", "비트코인 ATM 코엑스 가봐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트코인은 ATM이 설치된 카페를 비롯해 30여곳의 인터넷·게임 사이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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