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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 이순재가 제작진의 치밀한 계획에 희생당했다.
지난 7일 밤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시즌2`에서는 본격적인 여행을 위해 공항에 모이는 할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스페인으로 출국하는 당일 나영석PD는 이순재에게 커피를 사러 가자고 불러낸 후 여행의 목적 등을 강조하는 말로 그의 혼을 빼놓기 시작했다. 이후 나PD는 이순재의 주머니에 용돈이 담긴 봉투를 불쑥 집어넣었고 커피를 기다리고 있는 이순재를 향해 서둘러 서명을 부탁했다.
나PD의 계략에 말린 이순재는 무작정 서명을 했다. 그곳에는 `출연자 대표` 라고 명시되어 있었고 용돈 수령 이후 금액에 대한 어떤 불평불만도 하지 않는다는 조건 또한 함께 적혀 있었다.
나PD에게 꼼짝없이 당한 이순재로 인해 꽃할배들은 원래 지급되기로 한 용돈 500만원에서 425만원 밖에 받지 못했다. 꽃할배들은 제작진이 건네 준 용돈액수 425만 원으로 지난 시즌에서 1인당 하루 10만원에 비해 줄어둔 8만 5000원으로 스페인 여행을 완수 해야 하는 것.
이에 백일섭은 "환전할 필요 없다. 바꾸지 말고 돌아가자"며 "여행 못간다. 다시 가서 앉읍시다"라고 거세게 반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머지 꽃할배들은 "계약 무효다. 채워 넣지 않으면 여행 안 가겠다"며 출국장으로 가지 않고 농성에 돌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꽃보다 할배 시즌2`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꽃보다 할배 농성 이순재 서명에 다들 깜짝 완전 귀엽더라", "꽃보다 할배 농성 나영석PD 계획 더 치밀해졌네 이순재 할배가 속았어!", "꽃보다 할배 농성 꽃할배 직진 순재 앞으로 활약 더 기대된다", "꽃보다 할배 농성 백일섭 완전 웃겨"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N `꽃보다 할배`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tvN `꽃보다 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