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 악플러 고소 "대학생 딸이 상처받지 않게 하기 위해"

입력 2014-03-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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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가연이 악플러들을 고소한 이유를 밝혔다.



김가연은 7일 방송된 KBS2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에서 악플러들을 고소한 일을 언급하며 "지금까지 21명 정도가 처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이 `사과하겠습니다. 합의해주세요`라고 하는데, 그 사람들에게 합의금 받자고 한 게 아니지 않나. `당신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 인정을 했으니 사과는 받겠습니다. 하지만 이미 잘못한 대가는 정당하게 받아라`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가연은 "처음에 2, 3년은 참았다. 그런데 그게 병이 됐다. 울화병이 생겨서 우울증도 오고, 인터넷 글을 볼때마다 스트레스가 쌓였다. 정말 모든 사람들이 날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오기 시작하니까 안 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나부터라도 싸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가연은 "연예인들이 공감하겠지만 본인에게 하는 욕은 솔직히 참을 순 있다. 가족한테 할 때 가장 견디기 힘들다"며 "저같은 경우 딸이 이번에 대학교에 들어간다. 딸을 가지고 그러니까. 엄마의 입장에선 그 아이가 인터넷을 안 보면 상관 없는데, 보게 된다. 그 아이에게 상처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엄마가 강하게 해야겠단 생각을 한 것"이라며 악플러들을 고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가연 악플러 고소 잘한 것 같다" "김가연 악플러들은 왜 딸에게까지 그러는 건지 이해가 안가네" "김가연 악플러 고소 정말 악플러들 너무 한듯" "김가연 악플러 고소 도대체 악플러들을 뭐하는 사람들인지 궁금하네" "김가연 악플러 고소 힙내세요" "김가연 악플러 고소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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