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수반등 주도 어려운 상황" - 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10일 당분간 외국인 자금이 지수를 끌어올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에 투자하고 있는 국적별 외국인 동향을 보면, 미국계 보다는 유럽계가 순매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유럽은 유럽은행감독청의 스트레스테스트를 앞두고 있어 유럽계 자금이 국내 주식 등과 같은 위험자산의 비중을 적극적으로 늘리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외국인이 지수를 전반적으로 강하게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면서 "당분간 국내증시에서 양극화된 시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성장 기대감이 있는 모바일게임·방송·엔터주나 현금성 자산 활용으로 주가상승 모멘텀이 있는 기업으로의 쏠림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