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눈물, 가상 유서 읽다 '뚝뚝' vs 헨리 "나 내일 죽을 수도 있어"

입력 2014-03-10 11:34  



케이윌이 가상 유서를 읽다가 눈물을 보였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에서는 멤버들이 혹한기 훈련을 떠나 전쟁이 일어났다는 가정 하에 유서를 쓰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케이윌은 “아버지·어머니, 특공연대에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며 적지 않은 것을 느끼고 있다”며 “군이라는 곳은 확실히 가족을 사랑하는, 숨겨진 마음을 찾게 해주는 곳”이라고 편지를 읽던 도중 결국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케이윌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도 왜 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더라. 편지를 받고 눈물을 흘릴 부모님을 떠올리니 저절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정말 슬픈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선임 박형식은 “내가 처음 부대에 들어왔을 때를 보는 것 같았다. 신병교육대부터 얼마나 힘들었겠나”라며 케이윌의 눈물에 공감했다.

반면 헨리는 유서에 “엄마, 나 내일 죽을 수도 있어. 만약 안 죽으면 내일부터 집안 청소 잘하도록 노력할게”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케이윌 눈물에 누리꾼들은 “케이윌 눈물, 폭풍 공감”, “케이윌 눈물, 군대에서 부모님 생각 많이 나지”, “케이윌 눈물과 대비되는 헨리의 가벼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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