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헬스케어 펀드 '선전'

김종학 기자

입력 2014-03-10 15:38  

<앵커>
코스피가 1900선 중반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펀드 수익률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가치주 펀드가 꾸준한 수익률을 유지하는 가운데 중소형주와 헬스케어펀드가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기자>
연초이후 중소형주 펀드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테이퍼링 이후 불거진 신흥국 금융불안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해외변수가 지수발목을 잡고 있는 동안 상대적으로 세계 경기에 덜 민감한 중소형주 펀드가 선전하는 것입니다.

지난 7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을 보면 일반 주식형이나 배당형 펀드를 제치고 액티브중소형주가 4.05%로 플러스 수익을 냈습니다.

중소형주펀드 가운데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현대인베스트먼트의 중소형 액티브 펀드가 10%대,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 역시 9.1%로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특히 신영자산운용의 가치주펀드와 알리안츠의 중소형주펀드는 1년 수익률이 각각 42%와 16%로 대내외 악재에도 안정된 수익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분간 외국인의 매수를 바탕으로 한 대형주 반등에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중소형주에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면서 관련 펀드 수익률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화 인터뷰> 증권사 관계자
"근본적인 문제는 대형주가 재미가 없으니까, 개인이나 기관투자자들이 가치주나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쪽의 평가가 좋게 나온다. 삼성전자라던지 현대차 등 대형주의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기 전까지는 (이런 현상이 이어지지 않을까...)"

업종별로는 테이퍼링 이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원자재 펀드 수익률이 호전됐고, 헬스케어 관련 펀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의료기기, 제약 등의 수요 증가 전망이 잇따르고 새정부가 헬스케어에 대한 정책적 지원에 나서기로 하면서 관련 업종에 투자한 펀드 역시 강세입니다.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5%대 수익률로 전체 펀드 가운데 수익률 1위에 올랐고,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가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헬스케어 펀드는 시장이 아직 무르익기 전이고, 편입된 종목이 단순 기대감으로 급등하는 경우도 적지않아, 실적에 기반한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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