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법정관리 중인 건설사들의 상장폐지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회생계획안 마련과 기업매각에 대한 해법을 찾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된 쌍용건설.
하지만 구체적인 회생계획안이 확정되기 까지는 아직 거쳐야 할 일정이 남아있습니다.
회사 측은 다음달 25일 첫 관계인집회를 열고 본격적인 회생계획안을 논의하고 난 뒤에도 2~3차례 조율을 더 거친 뒤에야 법원의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자본잠식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이달 말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걸림돌입니다.
<인터뷰>쌍용건설 관계자
"지금은 채권조사를 하고 있다. 1차(관계인 집회)계획 기간만 나오고 나머지 2, 3차 계획안은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태다."
현재 매각을 진행 중인 법정관리 건설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동양건설산업은 지난해 노웨이트 컨소시엄과의 인수합병이 무산된 이후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양건설 측은 오는 19일 관계인집회를 열고 변경된 회생계획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조정된 회생계획안에는 현금상환부분을 상당부분 출자전환으로 조정하고, 감자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인터뷰>동양건설 관계자
"상거래 채권 부분들이 41%는 출자전환, 59%는 현금 10년간 분할상환이었는데 현금상환하는 부분을 출자전환으로 조정하는 내용이다."
현재까지 해외업체를 포함해 3~4곳이 동양건설 인수 의사를 보이고 있지만 변경된 회생계획안이 법원 승인을 받은 뒤에야 본격적인 인수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중동계 투자자인 아키드컨소시엄과의 M&A 실패 후 주가조작설 까지 불거진 벽산건설은 최근 새로운 인수자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법원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벽산건설 인수주체에 대한 서류미비 등을 이유로 매각 승인을 보류하면서 실제 매각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잇따른 매각 무산과 지지부진한 회생절차로 난항을 겪고 있는 법정관리 건설사들.
이 달 까지 자본 잠식 요건을 해소해야만 상장을 유지할 수 있다는 부담감도 크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법정관리 중인 건설사들의 상장폐지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회생계획안 마련과 기업매각에 대한 해법을 찾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된 쌍용건설.
하지만 구체적인 회생계획안이 확정되기 까지는 아직 거쳐야 할 일정이 남아있습니다.
회사 측은 다음달 25일 첫 관계인집회를 열고 본격적인 회생계획안을 논의하고 난 뒤에도 2~3차례 조율을 더 거친 뒤에야 법원의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자본잠식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이달 말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걸림돌입니다.
<인터뷰>쌍용건설 관계자
"지금은 채권조사를 하고 있다. 1차(관계인 집회)계획 기간만 나오고 나머지 2, 3차 계획안은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태다."
현재 매각을 진행 중인 법정관리 건설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동양건설산업은 지난해 노웨이트 컨소시엄과의 인수합병이 무산된 이후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양건설 측은 오는 19일 관계인집회를 열고 변경된 회생계획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조정된 회생계획안에는 현금상환부분을 상당부분 출자전환으로 조정하고, 감자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인터뷰>동양건설 관계자
"상거래 채권 부분들이 41%는 출자전환, 59%는 현금 10년간 분할상환이었는데 현금상환하는 부분을 출자전환으로 조정하는 내용이다."
현재까지 해외업체를 포함해 3~4곳이 동양건설 인수 의사를 보이고 있지만 변경된 회생계획안이 법원 승인을 받은 뒤에야 본격적인 인수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중동계 투자자인 아키드컨소시엄과의 M&A 실패 후 주가조작설 까지 불거진 벽산건설은 최근 새로운 인수자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법원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벽산건설 인수주체에 대한 서류미비 등을 이유로 매각 승인을 보류하면서 실제 매각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잇따른 매각 무산과 지지부진한 회생절차로 난항을 겪고 있는 법정관리 건설사들.
이 달 까지 자본 잠식 요건을 해소해야만 상장을 유지할 수 있다는 부담감도 크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