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집중분석]
출연: 최광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
2분기, 지수 방향성 `긍정적`
2014년 2분기부터는 지수 방향성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특히 올해는 KOSPI에 대해서 박스권 돌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2014년 상하단 밴드로 1870~2260pt를 유지하며 2분기 상하단 밴드로 1930~2150pt를 제시한다. 버텀업 차원에서 기업들의 눈높이 조정이 빠르게 진행된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2013년 4분기 실적쇼크로 기대치의 하강이 3년내 최고치를 보였다. 매크로 측면에서도 각국 경기에 대한 기대치 특히 EM 국가에 대한 기대가 하락하면서 바닥에 근접해 있다는 판단이다. 매크로 측면에서 시장을 본다면 중국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가지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추가적으로 경제에 있어서 금리인하가 가능한 국가 혹은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에 대한 기대가 선제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그런 국가에 한국이 포함되어 있다는 판단이다.
중국 정부, 자산가격 상승 일정수준 용인 가능성
중국 전인대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2014년의 목표 경제성장률을 7.5%로 제시했다는 점이다. 1990년 이후 중국이 제시한 목표 성장률을 달성하지 못한 해는 1998년 단 한 해에 불과했다. 1998년은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아시아 지역 경제가 재정비되는 시점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중국은 항상 목표성장률을 달성해 왔다고 할 수 있다.
시장의 2014년 중국 성장률 컨센서스는 7.5%로 중국의 목표성장률과 일치한다. 실제 경제성장률이 목표성장률을 상회해 왔다고 한다면 2분기 중 중국 경제지표에 대한 서프라이즈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중국의 CPI목표를 3.5%로 유지했다는 점이다. 현재 중국의 CPI가 2.5%이므로 1%p 정도의 상방향 여백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는 이례적으로 부동산 억제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M2증가율 역시 작년 수준인 13%를 유지하면서 중국 정부는 2013년의 긴축기조에서 다소 후퇴한 모습을 보였다는 판단이다. 이는 중국 정부가 어느 정도 자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시장 우려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판단이며 경기성장 방어를 위한 자산가격 상승을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용인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은 기본적으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자본주의 체제가 아니고 정부의 통제가 가능한 국가다. 그래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해도 현 시점에서 갑작스러운 위기 발생 가능성 자체를 낮게 보고 있다.
한국증시 상대적 매력 부각
최근 코스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관찰되고 있는데 물론 수급적인 측면에서 방향성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한국에 대한 우려는 상당부분 감소한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Tapering 실시 이후의 글로벌 자금 흐름이 이머징 마켓에 대한 무조건적인 자금 유출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위기가 우려되는 국가를 중심으로 한 선별적인 접근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의 경우 외환보유고 및 경상수지 흑자로 위기에 대한 대처능력이 비교적 뛰어나고 경제성장률 역시 글로벌 경제성장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선진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중위험 중수익 국가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지금은 한국의 이러한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다.
추가적으로 2월 말에 발표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들과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추이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두 가지 성장에 대한 정책적 스탠스를 보여준다면 한국 증시에 더욱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2분기 대응 전략 `균형 + 트렌드`
2분기 대응전략은 한마디로 발란스와 트렌드의 조합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머징 마켓 특히, 중국에 대한 바닥 기대가 형성된다면 대형주에 대한 조정 국면이 마무리에 들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과 국내에서 나타날 것으로 판단하는 인플레이션 추세도 PBR이 저평가된 국내 기업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금은 대형주를 접근할 때 성장성 측면보다는 저평가 매력에 베팅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여전히 성장성이 보이는 중소형주에 대해서는 접근이 가능한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기업 이익보다는 매출액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한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시장이 박스권을 뚫을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조정 시 대형주 비중 확대와 매출 성장이 가시화되는 중소기업의 트레이딩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대형주 중 현대위아, OCI, 농심, KT 등의 기업이 해당되며, 중소형주 중에는 호텔신라, 풀무원 등의 기업에도 관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