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천이 안타깝게 죽은 후배 배우 우봉식 죽음을 애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김기천은 자신의 트위터에 "40대 배우가 죽었다는 기사를 보았다"라며 "외로워 배우를 하는데 외로움 때문에 죽었구나 부디 죽어서는 외롭게 살지 마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우봉식은 지난 9일 서울 개포동 자신의 월셋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친구의 신고로 주인집 딸이 고인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봉식은 1983년 MBC `3840유격대`로 데뷔했던 배우로 안양예고를 졸업한 뒤 영화 `6월의 일기` `싸이렌` `플라스틱 트리` `사랑하니까, 괜찮아` 등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007년 KBS `대조영`에서 `팔보` 역으로 출연했지만 이렇다할 배우로 활약하지 못하고 생계 유지를 위해 인테리어 일용직 노동자로 전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천은 이와 관련해 안타까운 후배 우봉식의 죽음을 애도하며 트위터에 글을 남긴 것이다.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고정도 역으로 활약해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킨 김기천은 1957년 생으로 중견배우이다.
그는 드라마보다 영화에서 더 많은 활약을 했던 배우로 `허삼관 매혈기` 등을 포함하여 총 68개의 영화 작품에서 열연해왔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기천 씨 우봉식 죽음 애도하셨군요~ 저도 애도하겠습니다!", "김기천 후배 우봉식 애도, 하늘나라에서 부디 편하게 쉬시길!", "김기천 씨가 우봉식 씨 죽음 애도하는 거보니 정말 하늘나라에서는 외롭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 `직장의 신`/온라인 커뮤니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