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봉식이 자신의 월셋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한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10일 `전날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 한 주택에서 우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타살 정황도 없는 것으로 미뤄 자살 추정,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현장을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은 주인집 딸로, 며칠 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친구의 신고로 문을 열었으나 우봉식은 이미 숨진 후였다.
한편 우봉식은 최근까지 우울증을 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에 따르면 그는 몇 해 전부터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아 약을 먹기 시작했다.
1983년 MBC 드라마 ‘3840유격대’를 통해 아역으로 데뷔한 우봉식은 2001년 청정원 `순창고추장` CF, 2004년 피터팬 콤플렉스 2집 `you know i love you` 뮤직비디오에서 소방관역으로 얼굴을 내비쳤다.
이후 지난 2007년 KBS `대조영`에서 `팔보` 역으로 출연한 것을 끝으로 별다른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인테리어 일용직으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왔다.
대조영 출연 배우 우봉식의 죽음에 누리꾼들은 "대조영 우봉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봉식, 대조영이 마지막 작품이라니...", "대조영 출연 배우 우봉식, 하늘에서 편하게 쉬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피터팬 콤플렉스 뮤직비디오 캡쳐/우봉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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