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주요 경쟁사 대비 과도한 저평가" - KB투자證

김종학 기자

입력 2014-03-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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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현대·기아차가 성장성이 높은 신흥시장의 판매 비중이 높은 반며 미국 3사는 체감 성장성과 경쟁강도에서 가장 불리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자동차 시장의 경쟁강도는 국가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인도네시아·한국·일본·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세계적으로 경쟁강도가 낮은 시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와 도요타가 이들 4개 과점 시장의 지배력이 높은 상황이며, 양사 수익률 지속성에 영향이 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주요 자동차 메이커는 평균적으로 18개 국가에서 생산하는 반면 현대·기아차는 9개 국가에서 생산하고 있다"며 "현대·기아차는 생산규모의 경제에서 상대 우위에 있으며 도요타, 폭스바겐 순으로 생산량 집중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현대·기아차는 생산규모의 경제, 생산원가, 경쟁강도 등에서 고르게 우수한 포지션을 누리고 있다"며 "주요 경쟁자 대비 가장 낮은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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