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수 12년래 최대‥고용 훈풍

입력 2014-03-12 11:23   수정 2014-03-12 11:37

<앵커> 지난달 취업자 증가수가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20대 취업자 수도 10만명 넘게 증가하는 등 전 연령대에서 구직활동이 활발해지는 모습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83만5천명 증가하며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1월에 이어 한 달 만에 최대치를 다시 경신하며, 고용 훈풍이 불고 있는 모습입니다.

20대 취업자 수도 200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0만명 넘게 증가했고, 경기개선으로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경제활동인구도 100만명 이상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이형일 기획재정부 과장
"고용지표 호조는 경기가 개선될 경우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으로 구직에 대한 기대가 늘어나면서 경제활동인구도 늘고 실제로 취업자도 많이 늘어난 모습입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18만2천명 늘었고 숙박·음식점업이 14만6천명 늘며 증가세를 주도했습니다.

반면 협회및단체 기타개인서비스업은 2만9천명 줄었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35만7000명)와 60대(22만8000명)가 취업자 수 증가를 주도하는 현상이 지속된 가운데 청년층의 취업자 수도 14만 8천명 늘었습니다.

특히 20대는 12만 6천명 늘며 2000년 8월(13만6000명)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최대폭의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2월 전체 고용률은 58.6%로 1년 전에 비해 1.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다만 실업률도 4.5%로 0.5%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구직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실업자로 분류되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학원 수강 등 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에 있는 비경제활동인구가 60만 6천명 감소한 반면, 경제활동인구는 102만 4천명 증가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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