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인 김모 씨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고민이 많다. 여름에 평범한 면티를 입으면 쉽게 튀어나와 보이는 쌍권총 같은 유두 때문이다. 농구 등 격한 운동을 하고 나면 옷에 쓸려서 몹시 아픈 것이 며칠 동안 이어지거나, 유두표피가 까져서 진물이 나는 경우도 있다. 또 수영장에 가면 자기만 쳐다 보는 것 같은 시선이 느껴져서 자꾸 몸을 움츠리게 되고 노출이 꺼려지기까지 한다.
남성의 돌출유두는 유두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이 발달한 경우에 나타난다. 자극을 받으면 정상적으로 이 근육이 수축하게 되는데, 개인의 특성상 이 동그란 근육이 많이 발달되어 작은 자극에도 수축을 많이 하는 경우 유두가 심하게 돌출될 수 밖에 없다.
또는 선천적으로 10대 성장기에 유두가 크게 성장한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원래 유두가 크게 발달했기 때문에 자극이 없는 평상시에도 크게 저절로 돌출해 있고 크기도 커서 수영장이나 사우나 가는 것조차 꺼려질 만큼 스스로 위축되는 경향이 있으며, 미용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한다.
남성유두축소 수술은 여성의 경우와는 달리 수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유관을 보존할 필요가 없어서 상대적으로 간단하게 시행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섬세하게 모양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자칫 유두괴사가 일어나거나 소실될 우려가 있어 조심스러운 조작이 필요하다.
강남유외과 신승호 원장은 “남성의 경우는 수유의 필요성도 없기 때문에 간단한 수술로 유두를 축소하여 사회생활을 가슴 펴고 다닐 수 있다는 편안함을 얻을 수 있다”며 “이런 유두축소는 부분마취로도 충분하고 바로 일상생황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오랫동안 고민해 오던 남성들이 금방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 유외과 신 원장은 이어 “유두축소수술을 받은 후에 다시 재발하는 돌출유두의 경우는 결국 유두 주위 원형의 근육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 해서”라며 “근육의 일부를 제거해도 다시 이 부분에 흉터조직이 형성되어 원형 근육이 다시 작용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조심스럽고 제대로 된 절제수술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경험이 많은 전문병원에서 수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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