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신흥국 리스크 최소화 총력"

김택균 부장

입력 2014-03-13 08:21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선진국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신흥국 리스크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오석 부총리는 정부 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신흥경제권 리스크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보다 강화해 수출 등 우리 실물 경제는 물론 국내 외화자금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현 부총리는 "신흥경제권역별 리스크 요인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신흥국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윈윈할 수 있는 협력 전략을 마련해 우리 경제의 혁신을 위한 동력이 대외부문으로부터 공급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남미의 자원부국이자 인구 2억명의 대형 내수시장을 보유한 브라질과 인프라·관세·지식재산권 협력 등이 포함된 포괄적 경제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 부총리는 "신흥경제권은 이미 전 세계 GDP의 50.4%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세계경제권의 거대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브라질과의 협력 안건은 매우 시의적절한 논의"라고 말했습니다.
중소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해외 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우대, 대중소기업 상생 보증 신설 등 금융위험 관리를 강화하고 특히 드라마 PPL(간접광고) 등 한류열풍과 연계해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홈쇼핑, 대형마트 입정 등 판로확보도 지원하고 대기업과 동반진출 기회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캐나다와의 FTA(자유무역협정) 타결, 호주와의 FTA 가서명에 대해서는 자원확보와 선진국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 부총리는 "TPP에 대해서도 범부처 참여 하에 회원국과 예비 양자협의와 영향 평가,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참여 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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