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연2.5% 10개월째 동결‥‘김중수 마지막 금통위’

이근형 기자

입력 2014-03-13 10:19  


<앵커> 한국은행이 3월 기준금리를 발표했습니다. 10개월째 연 2.5%로 동결됐다고 하는데,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근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3월 기준금리를 연 2.5%로 또다시 동결됐습니다.

지난해 5월에 한차례 인하를 하고 10개월째입니다.

시장은 이미 동결을 예상했습니다. 무엇보다 대내외 경기가 완만하게 개선되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금리를 움직일 요인은 아직까지 없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어제 발표된 고용지표는 12년만에 가장 좋았고, 산업생산 지표도 계속해서 나아지는 모습입니다.

물가는 국제원자재가격을 중심으로 앞으로 높아질 조짐이 보인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1%대로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이렇게 시장전반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지만 대외적으로 보면 하방위험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지난 1월 불어닥친 한파로 미국경기 회복세가 주춤한데다 중국경기는 경착륙 우려가 계속해서 나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18일 열리는 미국 3월 FOMC는 재닛 옐런 의장이 처음 주재하는 회의인만큼 관심깊게 봐야 할 점들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포워드 가이던스를 변경하는 문제나 양적완화 축소를 앞으로 계속 단행할지 여부 등 대외 불확실성을 남겨두고 있는 만큼 한국은행이 섣불리 금리를 조정하기는 어려웠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금통위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주재하는 마지막 금통위였습니다. 보통 총재교체를 전후로는 금리가 잘 바뀌지 않아왔었던 만큼 이번 금리 동결은 이미 예고된 결과였죠.

새로 부임하는 이주열 총재가 19일로 예정된 인사 청문회에서 어떤 통화정책 스탠스를 가져갈지 주목해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잠시후 11시 경부터 김중수 총재가 통화정책 결정의 배경을 설명합니다.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을 마친 소회를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 관련 소식은 브리핑 후에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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