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녀의 날' 코스피, 소폭 반등

조연 기자

입력 2014-03-13 11:08  

<앵커>

올해 첫 `네마녀의 날` 코스피는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전날 급락의 요인이었던 중국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해, 오후 발표되는 중국 지표들을 기다리는 관망세가 뚜렷한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연 기자

<기자>

코스피가 전날 중국발 악재로 급락한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 1940선을 회복했습니다.

13일 오전 11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73포인트, 0.56% 오른 1943.27를 기록 중입니다.

외국인이 나흘 연속 매도, 현재 847억원 어치 팔고 있고, 기관 역시 17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은 859억원 매수 우위입니다.

오늘은 올해 첫 `네마녀의 날`,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인데, 이에 따른 물량 청산 부담은 그렇게 크지 않은 모습입니다.

프로그램 매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 현재 890억원 규모의 물량이 출회되고 있습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도 깜짝쇼는 없었습니다.

3월 기준금리는 연 2.5%로 또다시동결, 10개월째 동결을 이어갔습니다.

또 중국에서는 오늘 전인대가 폐막하죠.

중국경제에 대한 우려 높아질지 시장이 예의주시 하고 있는데요.

오늘 2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그리고 고정자산투자 등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들 역시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데, 투자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이통3사 영업정지에도 2% 강세 보이고 있고, 기계와 전기전자 등이 1% 넘게 오르는 반면,운송장비와 섬유의복, 화학, 금융업은 소폭의 약세를 나타내는 중입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는데요.

삼성전자가 1.24% 오르며 130만원선을 다시 회복한 반면, 한-캐나다 FTA 수혜주로 꼽힌 현대차는 1% 가까이 빠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SK하이닉스가 2.67%, SK텔레콤이 1.97% 등 강세를, 반면 신한지주현대중공업은 약세입니다.

코스닥 역시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3.29포인트, 0.61% 오른 542.61를 기록 중입니다.

외국인이 37억원, 기관이 6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반면, 개인이 54억원 순매도 중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 떨어진 1067.40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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