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4월 임대주택 '모 리츠' 상장 구체화

입력 2014-03-13 17:29   수정 2014-03-13 17:30

<앵커> 정부가 공공 임대주택 리츠에 대한 투자자 모집에 나섰습니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보증을 통해 신용을 보강하는 한편, 수익성 확보를 위해 모 리츠의 상장도 추진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13일 은행과 증권사 등 기관투자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대주택 리츠 투자설명회를 열었습니다.

공공임대리츠는 집값이 연 1.5%만 올라도, 민간제안 임대리츠는 집값이 상승하지 않아도 연 5~6%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구조를 표준화했습니다.

연 6.5~8%인 일반리츠에 비해 수익률은 조금 떨어지지만, 국민주택기금과 LH가 후순위로 들어가고 대한주택보증이 보증을 서는 등 신용을 보강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 메리트는 충분할 것이라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역시 관건은 수익률.

기관투자자들은 임대주택 리츠에 주택기금 등이 들어와 안정적이지만 수익률 때문에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 임대리츠의 경우 투자기간이 5~7년인 일반 리츠보다 긴 13~14년에 달하는데다 중간배당이 없어 보험사 외에는 투자사이클이 맞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국토부는 자금 조달과 회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자 리츠 위에 모 리츠를 둬 상장을 추진하는 한편, 상장규제를 줄이기 위해 금융위와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재정 국토부 주택정책관
"4월에 기관투자자와 공동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인데 그 과정에서 모 리츠 갯수라던지 형태를 결정할 예정이다. 상장기준 완화 위해 많은 협의하고 있고 금융위도 임대주택 리츠의 중요성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은 협조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국토부는 3월말까지 기관투자자를 유치한 후 5월 본격적으로 시범사업에 대한 공동 투자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공공임대 리츠의 경우 시범사업지인 화성 동탄과 하남 미사 지구에 올 11월부터 착공되며, 민간제안 임대리츠는 노량진과 천안 두정에 내년 입주를 목표로 주거용 오피스텔 매입임대 사업을 추진합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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