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 결국 낙마··쇼트트랙 파벌 종지부 찍나?

입력 2014-03-17 14:46  





한국 쇼트트랙의 파벌 싸움으로 `안현수 귀화 논란`을 야기한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이 결국 물러났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명규 부회장이 소치올림픽 부진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전명규 부회장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이후 터진 `짬짜미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빙상연맹 부회장에서 물러났다 2012년 복귀했으나 2년 만에 또 다시 부회장에서 물러나게 됐다.

아울러 빙상연맹은 "채환국 부회장, 김관규 전무, 전이경 이사, 이찬희 변호사, 빙상 기자단 간사인 백길현 뉴스와이 기자 등 각계 각층 전문가로 구성된 빙상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조직 운영과 선수 선발, 평창올림픽 준비 등 근본적인 혁신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열 빙상연맹 회장은 "일하는 방식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한 단계 성숙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평창올림픽이라는 국가적 사업을 앞둔 만큼 더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명규 부회장은 그동안 안현수의 귀화를 야기한 한국 쇼트트랙 파벌 싸움에 중심에 있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앞서 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 씨는 언론을 통해 아들의 귀화 배경에 파벌 싸움이 있었고, 연맹에 부조리가 팽배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 안현수의 귀화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라는 지시까지 떨어지면서 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추측된다.

전명규 부회장은 한국 쇼트트랙의 역사와 함께 했다. 1987년부터 대표팀 코치로 시작해 2002년까지 감독 등 지도자를 역임하며 한국 쇼트트랙이 올림픽 효자 종목으로 발돋움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하지만 그 성과 뒤에는 `파벌`과 `밀어주기`로 대표되는 전명규 부회장의 꼼수가 있었다. 그 부작용은 결국 전명규 부회장에세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전명규 부회장 사퇴, 진작했어야지", ""전명규 부회장 사퇴, 뭐야 아직 사퇴안한거였어?", "전명규 부회장 사퇴, 공로도 인정해주자"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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